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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인이씨 정려비각 지방문화제 지정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마을 진입로변에 남향으로 일곽을 이루고 있는 ‘고려 직제학 양수생 처 열부이씨 정려비각(高麗 直提學 楊首生 妻 烈婦李氏 旌閭碑閣)’이 최근 지방문화재 자료로 지정됐다.
이 정려비각(旌閭碑閣)은 고려 우왕때 성균관 직제학을 지낸 양수생(楊首生)의 처 숙인이씨(淑人李氏)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것이다.
숙인이씨는 남편 양수생이 죽자 부모가 여러차례 개가를 권유(당시에는 남편이 일찍 죽으면 개가가 보편화된 시기였음)했으나 개가를 하지 않고 두메산골인 지금의 동계면 구미리로 내려와 유복자 양사보(楊思輔)를 훌륭히 키워 관직에 오르게 했으며, 이후에도 계속 자손들이 국가에 충성하고 학문발전에 기여함으로써 향리인들의 칭송이 자자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정려는 조선조 세조때(1467) 국가로부터 하사(下賜)됐다.
현재의 비와 건물은 1774년(영조50)에 그의 후손들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비의 높이는 127cm, 가로 58cm, 폭 22cm 규모의 산서식으로 기단과 이수는 화강암이고 비각의 건물형태는 겹처마에다 팔각 지붕으로 돼있다.
이에 따라 순창지역의 문화재는 국가지정 5점, 도지정 25점등 총 30점으로 늘어났으며, 조만간 복흥면 구암사에서 발견된 월인석 보도 국가지정문화제로 지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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