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의 시비는 서울시 종로구 무교동 효령빌딩 전북은행 앞(국화 옆에서)과 선운사 입구, 제주도 등 전국 일곱 군데에 서 있다. 고창 선운사 입구에 있는 ‘선운사 동구’를 소개한다.
'선운산 동구(洞口)'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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