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으로 가득한 군장병들을 위해 어린이들이 나섰다.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흥청대는 바깥 세상과는 달리 외로운 군부대. 성탄절에도 불구하고 국방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올해초 창단한 전북도립어린이오케스트라단이 24일 35사단 내 충경성당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사병과 군인가족 등 3백여명으로 가득찬 성당 내에서는 고사리손이 만들어낸 선율로 포근한 성탄전야를 맞았다.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은 단원들은 비제의 카르멘 서곡을 시작으로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선보였으며 장병들은 어린이들의 연주가 끝낼 때마다 군인 특유의 우렁찬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이날 연주에서 선보인 곡은 장남감교향곡과 민요, 동요음악, 크리스마스 캐롤 등.
오케스트라단은 24일 35사단 공연 외에도 노인복지시설 3개소 등 모두 5개 시설을 찾아 공연을 가졌다.
올해초 창단한 전북어린이오케스트라는 음악에 재능있는 도내 초등학생 가운데 오디션을 선발된 5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북도의 홍보사절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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