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김소영·정성일씨 등 프로그래머 사임과 관련,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동 프로그램팀을 구성해 이번 영화제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측에 따르면 김소영프로그래머는 영화제작과 논문준비 등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난해 11월 사의를 표명해 수리된 상태였으며 정성일 프로그래머 역시 독자적으로 영화제를 치러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사의표명을 지난달 중순께 조직위측에 전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임으로 조직위측은 프로그램 어드바이저를 선임, 공동 프로그램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직위측은 이미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평론가이자 깐느영화제 한국영화 비평가 주간 자문위원이었던 앙트완 코폴라와 퀴어영화제 프로그래머 서동진씨, 다큐멘터리 부문을 담당할 독립영화감독 김새별씨 등과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조직위측은 “이미 기본 컨셉이 정해진데다 올해 상영작의 약 60%가 확정된 상태”라며 “영화제 전체적으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프로그래머 어드바이저에 참여하는 앙트완 코폴라씨는 프랑스 액상 프로방스 영화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며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한국영화에 관한 책을 저술할 정도로 한국영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영화평론가 서동진씨는 급진적인 도발적인 글쓰기로 최근 가장 각광받는 평론가, 김새날씨는 주목받는 독립영화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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