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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 당시 일본군 총 사진 등 공개



 

동학농민혁명 당시 일본군이 사용했던 스나이더총과 무라타총의 원판사진 필름과 사진이 공개됐다.

 

동학농민혁명 국제학술대회 발제자로 참여한 이노우에 가쓰로교수(일본 홋카이도대)는 1일 발표장에서 스나이더총과 무라타총의 사진 원판필름과 사진을 공개, 자료를 동학농민혁명사업회에 전달했다.

 

이노우에교수는 “당시 일본군이 어떤 총을 사용했으며 그 총의 성능은 어느 정도였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사망자수를 추정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나이더총과 무라타총의 재원과 특징 등을 방위청 자료를 근거로 설명했다.

 

그는 “동학농민군 학살의 주력부대인 일본군 후비보병(後備步兵) 제19대대는 스나이더총을, 서울수비대(후비 18대대)는 스나이더총을 사용하다 후에 무라타총을 휴대, 죽창과 화승총 밖에 없는 조선민중에 대학살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1853년 개발된 엔필드총을 개량한 영국제 스나이더총은 메이지유신 내란과 대만침략 등에 쓰였으며 총구직경(14mm)이 큰 것이 특징이다. 무라타총은 당시 세계적인 수준에 버금가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인 체격에 비춰 다소 무거운 것이 특징이다..

 

스나이더 총과 무라타총 관련 자료는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개관이후 중요한 전시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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