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정주 시인의 시정신을 기리고 문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는 ‘미당시문학상’이 제정된다.
미당시문학관추진위원회는 ‘최근 미당 유족과 합의해 ‘미당시문학상’을 제정, 오는 9월 첫 수상자를 발표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중앙일보가 보내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간 시문학관 개관일정에 맞춰 ‘시문학상’제정도 추진해왔던 추진위는 ‘미당시문학상’이 중복 시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짓고 중앙일보와 ‘시문학상’운영위원회 구성과 시상일정 등을 협의키로 했다.
추진위는 ‘시문학상’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 구성시 전북출신 문인과 인사를 포함시킬 것과 ‘시문학상’시상식을 미당의 고향인 고창군 아산면 선운리에 들어서는 미당시문학관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중앙일보에 요청키로 했다. 추진위는 또 올해 시상식은 시문학관이 개관하는 11월 3일 개최하고 2002년부터는 미당 생일인 7월 8일에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중앙일보가 제정한 ‘미당시문학상’은 전년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문예지 등에 처음 발표된 기성 시인의 시를 심사, 최우수작 1편에 상금 3천만원을 시상하게 된다. 상금이나 심사비, 시상 경비 등 제반 비용은 중앙일보에서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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