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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축제 사표파동, 국악원 분쟁 해결



소리축제 예술감독과 서울분소 직원들의 집단 사표제출 파동이 수습되고 관기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도립국악원과 전북도간 분쟁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는 22일 “지난 14일 사표를 제출했던 강준혁 예술감독을 만나 설득작업을 벌인 끝에 이번 사태를 정상화시키는데 합의했다”면서 “강감독과 서울분소 직원 18명이 이날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강감독과의 접촉을 통해 △서울분소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업무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행정직 공무원을 파견해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수습안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도립국악원 비대위는 이날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통해 “관기문제가 일련의 사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격앙돼 감정적이고 지나친 표현으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킨데 대해 도지사와 도민 및 전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견해차에서 비롯된 관기문제를 재론하지 않고 국악원 정상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비대위가 관기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함에 따라 23일 유종근지사와 비대위측과의 면담을 주선하는 등 도립국악원 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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