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복음선교 여객선 ‘둘로스(DOULOS)호’가 군산항에 내달 1일 입항한다.
다음달 1일부터 16일 출항할 때까지 군산항에 머무를 둘로스호는 15일동안 선상카페와 오픈하우스, 복음서적전시장 개장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둘로스호(6천8백t급)는 현재 항해중인 선박가운데 세계에서 오래된 여객선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으며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 92년에 이어 두번째.
얼마전 영화로 만들어져 전세계 영화팬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보다 2년 늦은 1914년에 건조된 둘로스호는 건조된 후 용도에 따라 4번이나 배이름과 소유자가 바뀌기도 했지만 1978년부터 독일의 비영리단체가 인수, 복음선으로 이용하고 있다.
선체 길이 1백30m, 폭 16m 규모를 자랑하는 둘로스호는 승무원이 35개국 국적을 가진 3백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져 ‘떠다니는 유엔’이라고 불리운다.
또 대학전문서적과 아동도서, 신앙서적 등 6천여종 50여만권의 각종 도서가 비치될 정도로 세계적인 도서시설을 갖춘 것도 이 배만의 자랑거리.
둘로스호는 그동안 아메리카,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등 88개국 4백40여곳의 항구를 방문, 선교활동을 벌여왔으며 전세계 1천5백여만명의 방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둘로스호가 군산항 입항후 추진할 주요행사로는 △ 2일 개장식에 이어 둘로스 투어 및 서적전시장 개장 △ 예수대행진(3일) △ 어린이선교 모험, 전주 국제친선의 밤(4일) △ 둘로스축제(5일) △ 목회자 선교세미나(6일) 등이다.
이와함께 △ 둘로스 카페(8일) △ 여성지도자 리셉션 및 여성카페(9일) △ 실버세대 리셉션 및 젊음의 선교축제(10일) △ 군산국제친선의 밤(11일) △ 둘로스축제(12일) △ 둘로스 오픈하우스(15일) 등 다채로운 선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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