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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문학회 신임회장 이동희씨



“전북문단의 쟁쟁한 원로들이 가꿔온 표현문학회를 이끈다는 것 만으로도 벌써 걱정이 앞섭니다”

 

지난 15일 열린 표현문학회 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된 시인 이동희씨(55)는 표현문학회가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 선배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내실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이를 위해 젊은 문학인들에게 ‘지역에 있지만 문학의 첨병이 되는’표현정신을 불어넣는데 주력하겠다고 소개했다.

 

“지역에서 20년 넘게 발간되는 문예지는 거의 드뭅니다. ‘표현’을 지역에서 발행되지만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물론 해외 동포들까지 수렴하는 문예지로 폭을 넓혀갈 작정입니다”

 

이회장은 또 상업문예지에서는 모방할 수 없는 표현만의 특징인 ‘논문특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계획과 함께 미리 주제를 설정, 전국에서 역량있는 필진을 엄선해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회장은 이달안으로 부회장과 주간, 운여위원 등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

 

이회장은 지난 99년 창립한 전북시인협회 초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 시집 ‘빛더듬이’와 ‘사랑도 지나치면 죄가 되는가’, 수상록 ‘숨쉬는 문화 숨죽인 문화’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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