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와 전라도 화가들이 춘향골에서 그림으로 만나 어우러진다.
21일부터 26일까지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동·서현대미술작가초대전’. 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지부장 이경섭)가 동서화합과 미술인 교류를 위해 격년제로 마련하는 전시회. 지난 87년 첫 걸음을 뗀 뒤 올해로 일곱번째.
도내 미술인 20여명과 경상도 10명, 광주·전남 20여명 등 모두 예순두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엔 이들 지역출신으로 중앙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인들까지 초대돼, 동서 뿐아니라 전국 미술인들의 잔치로 의미가 넓어졌다.
자신만의 작가세계를 구축한 원로부터 새로운 실험과 함께 치열한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는 젊은 작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화가들이 한국화부터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이경섭 지부장은 “‘동서’는 지역을 칭하기도 하지만 형제라는 의미도 담고 있어요. 지역은 다르지만 미술인들이 그림을 통해 한형제처럼 만나자는 의미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632-7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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