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4 06:4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가을에 만나는 '발로 뛰는 조각전'



나무, 돌, 철 등 원형을 간직한 다양한 재료가 작가의 예술적 조형언어로 다시 태어나는 조각작품. 주 활동무대를 벗어나 관객들을 찾아 나서는 ‘발로 뛰는’조각전이 김제와 전주에서 열리고 있다. 김제에서 열리고 있는 ‘제18회 전북조각회전’과 전주를 찾은 ‘낙우조각회전’.

 

전북조각회(회장 황순례)가 지평선축제가 열리고 있는 징게맹게(김제·만경)를 찾아 열여덟번째 정기전을 열고 있다.(26일까지 김제 벽골제 농기구박물관)

 

회원 41명이 참여해 한껏 자유로운 표현세계를 담은 조형물을 선보인 이 전시회는  재료나 형식, 내용의 다양함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황순례회장(전주대 교수)은 “군단위 지역민들에게도 작품을 선보여야 한다는 회원들의 열망이 이번 전시회를 마련한 계기였다”며 “해마다 새롭게 변화하는 회원들의 작업세계와 창작열을 앞으로도 도민들이 모두 감상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전시회를 마련하겠다”고 소개했다.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낙우조각회(회장 정현도)의 서른아홉번째 정기전이 전주에서 열리고 있다.(25일까지 전북대 삼성문화관)

 

이번 전주전은 지난 86년 이후 두번째. 서울대 미대 조소과 출신 작가 54명이 참여했다.

 

“부산과 강릉, 대전 등 타 지역도 찾긴 하지만 조각을 옮기는 일이 번거로워 주로 서울에서 전시회를 열어 온게 사실이다.”고 소개한 정현도회장은 중앙에 집중된 한국 문화의 맹점을 깨자는 뜻에서 전주전시를 열게됐다고 밝혔다.

 

국내는 물론 세계의 조각 경향을 지역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도내 작가로는 정교수와 박종대 교수(군산대)가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