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 서정주 시인의 문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미당 시문학관’개관식이 오는 11월 3일 고창군 부안면 현지서 열린다. 미당시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 9인공동대표는 27일 전주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231번지에 위치한 미당시문학관은 2000년 5월부터 10억원을 투입, 9월말 현재 건축공사와 전시시설공사를 마무리 짓고 마지막 점검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미당생가 복원공사도 본채·사랑채·우물 등 공사를 마무리하고 주변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창군은 11월 개관식을 앞두고 일반인들게게 선보일 미당 관련 5백30여점의 전시물을 고창판소리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이들 전시물은 미당 사진 75점, 화사집 등 도서류 1백18점, 미당 관련 잡지 1백6점, 비디오 오디오물 22점, 미당 인적자료 4점, 시액자 1백44점, 기타 61점 등이다.
또 미당이 생전에 사용했던 생활용품과 책자들도 유족들과 협의를 마치고 시문학관 개관일에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미당 시문학관은 부지 9천4백61㎡에 건축물 면적 8백18㎡로 전시실 2곳과 세미나실·기념품 판매장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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