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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는 축제의 물결로 뒤덮혀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가 축제의 물결로 덮인다. 전주산조예술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그리고 세계소리축제에 이르는 가을 축제들이 뒤를 이으면서 전주의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다.(관련기사 문화)

 

4일 오후 2시 전주시 교동 전통찻집 다문에서 열린 ‘또랑깡대 콘테스트’로 시작된 전주산조예술제는 7백년 역사의 경기전 뜨락과 고풍스러운 한옥을 안고 있는 교동을 무대 삼아 4일동안의 산조여행을 떠났다.

 

산조예술제는 우리음악 애호가들이 뜻을 모아 꾸려내는 순수 민간주도의 자립형(?) 축제. 자치단체들이 앞세우는 화려한 축제와는 그 의미가 다르다.

 

새로운 감흥을 안겨주는 ‘산조예술제’가 그 깊은 서정의 울림으로 관객들을 맞이하는 가운데 6일에는 서예의 축제 ‘200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한달동안의 장정의 문을 열고 국내외 서예가들과 관객들을 문자예술의 오묘한 세계로 초대한다.

 

‘선을 넘어 합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서예비엔날레에는(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북예술회관, 전북학생회관) 21개국 2천2백여명의 서예가들이 참여해 새롭게 변화하는 세기의 서예 문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한달동안 이어지는 행사만도 15종.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서예가들의 감동적인 예술세계를 감상하는 자리는 물론, 생활예술로서의 서예를 실험하고 뿌리내리게 하는 다양한 기획전이 서화의 고장 전주의 정서를 빛낸다.

 

세계서예비엔날레가 개막과 함께 초반 관객몰이로 부산했던 숨 고르기에 나설 즈음에는 ‘2001전주세계소리축제’가 아흐레동안의 소리축제 문을 연다. 13일 개막되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판소리를 비롯한 우리 전통음악부터 클래식, 대중음악, 퓨전에 이르는 온갖 소리와 음악을 모아 새로운 세기, 한국 소리문화의 가능성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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