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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축제' 관련행사 이번에는 '지각공연'

 

 

 



지난 15일 연주자 바꿔치기 사기극으로 물의을 일으킨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이번에는 공연 지각사태를 빚었다.

 

당초 17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공연이 예정됐던 미국의 흑인영가그룹인 플랜테이션 싱어즈가 이보다 한시간넘게 공연이 지연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16일 오전 6시30분 미국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플랜테이션 싱어즈가 실제로는 공연 당일인 17일 오전 2시에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14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4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기 때문. 플랜테이션싱어즈는 조직위가 제공한 긴급수송차량을 이용, 4시간여만에 전주에 도착했고 곧바로 공연무대에 섰지만 지각공연은 피할 수가 없었다.

 

이에 따라 조직위가 공연사기극에 이어 지각사태까지 빚는 등 축제공연에 대한 불신감을 자초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또 계속되는 파행에 대한 책임추궁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조직위는 공연하루전에서야 공연단체가 17일 오후 늦게서야 한국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이들을 긴급수송하기 위해 한때 헬기수송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자 육상수송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직위는 지각공연을 대체하기 위해 여성 아카펠라그룹 ‘Voiture’를 긴급 투입하는 고육지책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환불 또는 입장권교환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지만 관객들의 비난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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