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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밤을 잊은 연구소 - 전주공업대 GIS연구센터

 

 

 



“지리정보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 도내 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효율적 GIS(지리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적극 협조할 계획입니다”.

 

전북지역의 지도 및 지형관련 자료 디지털화 작업을 통해 생활공간을 분석, 최근 잇따라 성과물을 내고 있는 전주공업대학 ‘GIS연구센터’.

 

센터장을 맡은 심정민교수(지적과)를 비롯, 토목과·지적과 교수 5명과 이 대학 졸업생 및 재학생 14명이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지리정보시스템)란 각종 지리적 자료를 수집, 컴퓨터를 이용해서 분석·출력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취급하는 정보는 인구밀도나 토지이용 등 인위적 요소와 기상조건·지질등 자연환경적 요소를 모두 포함한다.

 

보통은 이같은 다양한 정보중 필요한 부분만을 떼어내 도시계획과 토지관리·교통정보 및 도심 상권분석등 특정목적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국토공간의 정보화 작업을 위해 국가지리정보체계(NGIS)구축사업을 진행시키고 있고 최근에는 GIS산업을 민간투자 대상 사회간접자본 구축사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99년 7월말에 설립된 이 연구센터는 최근 산·학·연 공동으로 수몰지구에 대한 보상정보를 체계화 한 ‘용담댐 수몰지역 보상 지리정보시스템’구축작업을 완료했다.

 

또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남원 새주소사업은 다음달에 끝낼 예정이며 지난달에는 무주군과도 새주소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각 자치단체와 연계해서 추진하고 있는 새주소 사업은 도로명에 따라서 번지를 다시 부여하고 지도및 지형관련 자료를 디지털화, 컴퓨터등 각종 단말기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 작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은 컴퓨터를 통해 자신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음식점이나 서점등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고 관광정보도 간편하게 얻을 수 있게된다.

 

이밖에 센터에서는 완주군 건축물현황도 전산화사업을 이달중 완료하고 도내 관련업체와 함께 전주시가 발주한 위성영상지도 제작사업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처럼 센터에 각 자치단체의 용역의뢰가 끊이지 않게됨에 따라 마감시한 임박해서는 연구원들이 캠퍼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밤을 꼬박 새우는 경우도 다반사라는 게 심교수의 설명이다.

 

심교수는 “기존 프로그램을 한단계 발전시킨 보상지리정보시스템과 새주소부여 시스템을 자체개발했다”면서“연구소내 최첨단 장비를 활용, 지자체및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리정보분야 연구소로는 도내에서 유일한 이 센터는 전북도와의 관·학협정에 따라 도내 각 자치단체의 GIS구축사업 연구협력및 기술지원에 적극 나서는 한편 교내에 신축중인 창업보육센터내에 연구원 중심의 벤처기업을 설립, 연구소와 기업의 활동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GIS산업이 최근 급격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활용목적의 전문성에 따른 시장 한계 때문에 아직은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크게 요구된다는 분석.

 

“재난관리와 상하수도·도로등 도시 시설물관리 분야에도 GIS도입이 필요합니다”.

 

심교수는 각 도시에서 가스관 파열과 제방붕괴등의 재해를 예방하고 또 사고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선진국과 같은 첨단 GIS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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