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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위에 펼쳐지는 동화나라

 

 



백설공주와 어린 왕자 그리고 소극(笑劇)까지….

 

연말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부터 송년기획페스티벌을 열고 있는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 어린이특집프로그램을 마련, 겨울방학을 앞두고 있는 초등생들에게 흔치 않은 감흥를 선사한다.

 

서울에 기반을 두고 있는 어린이뮤지컬 전문극단인 거인이 가족뮤지컬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를 공연한다. 7일∼9일 매일 오전 11시·오후 2시·4시 전북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착하고 아름다운 백성공주와 일곱난장이들이 춤과 노래를 선사하며 아기자기하고 흥미진진한 동화속의 세계로 안내한다.

 

소리 전당은 ‘파스페스티벌’과 ‘어린왕자’을 무대에 올린다.

 

10일부터 14일까지 5일동안 매일 오후 7시30분 소리전당 명인홀에서 만날 수 있는 파스페스티벌은 요일마다 색깔을 달리하는 ‘요일 레파토리’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월요일은 춤과 노래(안톤 체홉의 ‘청혼’)를, 화·수요일은 인형(카젭야신의 ‘철학자 구름같은 연기의 세상보기’), 목·금요일은 톡톡 튀는 즉흥극(작자미상의 중세유럽작품 ‘삐에르빠뜨랑’) 등을 마련한다.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극단 수레무대의 김태용씨가 연출을 맡고 김동곤, 송경하, 이인호 등이 출연한다. 흔히 소극(笑劇)으로 번역되는 파스(Farce)는 과장된 표현과 노골적인 대사, 황당무계한 설정 등을 앞세워 관객을 웃기는 짤막한 연극이다.

 

자세한 문의는 270-7800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www.sori21.co.kr

 

극단 수레무대는 또 10일∼14일 매일 오후 2시 명인홀에서 연극 ‘어린왕자’를 공연한다.

 

쌩 떽쥐베리의 소설 ‘어린 왕자’의 주요장면들을 무대위에 재현한 이 작품은 비행사는 배우가 직접 연기하고 어린 왕자는 세사람이 조종하는 인형이 등장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른들의 동화로 불리는 어린왕자를 극화한 만큼 초등생은 물론 수능을 끝마친 수험생들에게 기분좋은 문화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오후 7시 소리전당 모악당에서는 전라북도어린이오케스트라와 리틀엔젤스예술단이 한무대에 올라 초등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선율을 들려준다.

 

/정진우기자 epicure@jeonbu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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