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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학교] 일기의 실례와 교사의 평

 

                          안경테

 

 

할머니 댁에 가려고 대문 앞에 나왔을 때, 까맣고 멋있는 안경?

 

안경을 보자마나“내 안경을 바꿀 때가 되었으니까 그 테로 바꾸면 되겠네?”라고 말하였다. 암마께서도 내 생각과 비슷하셨다.

 

안경을 가방에 넣고 한 발짝 나가는데 엄마께서 “이거 경계다!” 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 자리에 가져다 두었다.

 

‘이제 엄마도 경계를 잘 아시나 보다.’ 라고 생각을 하였다. 이번에는 엄마가 먼저 경계를 생각했으니까 다음에는 내가 먼저 생각해야겠다.

 

안경을 잃어버린 사람이 안경을 찾으러 왔을 때 찾지 못하면 마음이 아플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자리에 두었다.

 

/  조승현 (전주서원초등학교)

 


안경테를 갖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마음입니다.

 

그런 마음이 일어나는 것은 우리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마음은 다만 경계따라 일어난 마음일 뿐 원래 마음은 아닙니다.

 

원래 마음으로 되돌아가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엄마와 승현이의 행동, 훌륭하고 아름답습니다.

 

/ 백승영 (전주서원총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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