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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완주 한별고 장세진교사 '나도 잡아가라'



완주 한별고등학교 교사이면서 중견평론가인 장세진씨(47)가 산문집 ‘나도 잡아가라’를 펴냈다.
‘나도 잡아가라’는 장씨가 1999년 ‘교단을 떠날 각오를 하고 쓴 교육개혁비판’과 2001년 ‘학교가 무너져야 산다’에 이은 ‘학교살리기 3부작’성격의 책이다.

 

이책은 5부로 나뉘어 있는데 1∼3부는 교육현실에 대한 이런저런 쓴소리, 4부에는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순수 수필, 5부에는 영화·방송 등 문화현상을 소재로 한 글들이 담겨있다.

 

특히 이책은 침묵이 결코 미덕일 수 없음을 환기시키고 있는데 교육당국의 잘못된 정책을 비롯한 교장들의 꽉 닫힌 관료주의적 행태나 교사들의 복지부동에 이르기까지 학교에서 만연하고 있는 뒤틀린 모습들을 가차없이 파헤쳐 궁극적으로 학교살리기를 꾀하고 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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