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TV를 켜고 출근 준비를 하고, 버스 안에서 신문을 읽고, 점심시간에는 잡지를 뒤적이고, 밤 뉴스로 하루를 마감한다. 그 틈새에 끼어든 인터넷도 중요한 미디어로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미디어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생활 속에서 미디어는 공기처럼 보이지 않는 존재다. 보이지 않지만 단순한 정보전달 수준을 뛰어 넘어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미디어의 존재를 자각하고 ‘눈에 보이는’ 존재로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 나왔다.
‘미디어 리터러시- 미국, 영국, 캐나다의 새로운 미디어 교육 현장 보고’. (커뮤니케이션북스)
전주국제영화제 컨텐츠 디렉터이자 홍보팀장인 안해룡씨가 안미라씨와 함께 일본 저널리스트 스가야 아키코씨의 저서를 공동 번역한 책이다.
뉴스위크(일본판)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스가야 아키코씨가 세계 각국을 5년에 걸쳐 돌면서 미디어 교육을 시민 참가라는 관점에서 자세하게 조사, 취재한 내용을 담았다.
사회나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날로 증가하는 미디어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사용되는지, 그리고 수용자들이 미디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것인지를 미국과 영국·캐나다 등 각국의 미디어 리터러시 현장 사례를 통해 재미있고 쉽게 보여준다.
미디어를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것이 건강한 국가의 기틀이 되고 개개인에게 올바른 도덕적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이 되고 있음을 각국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외국에 비해 역사가 짧은 국내 미디어 교육현장에서 여러 단체와 기관, 교사와 학생들에게 미디어 길라잡이 역할이 기대되는 책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