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진북문화의집(관장 이종근)이 시민들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공간, 살가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2000년 4월 처음 문을 연 뒤 이용객 20만명을 돌파하고 지난해에는 전국문화기반 시설 문화의 집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던 진북문화의 집이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10대 중점사업을 펼친다.
중점을 둔 분야는 주민과의 호흡일치. 2002전주월드컵을 맞아 주민과 중산층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음악회’를 마련한다.
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 파고들어 공연과 전시, 문화강좌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는 행사다. 전주지역 문화 안내를 위한 ‘전주 향토문화 자료실’구축과 어머니 합창단 등 아마추어 동아리 조직을 활성화하는 등 이용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와 질 향상도 도모할 계획. 여기에 홈페이지를 통한 ‘문화상품 홈 쇼핑몰’도입과 ‘사이버 전시회’ 등도 준비된다.
일본과의 국제교류 추진도 눈에 띈다. 교류 대상은 우리나라의 문화의집과 역할이 유사한 일본의 공민관으로 이시카와현 고마쯔시 코쿠부공민관. 올해안으로 공동작품전 및 공연, 간담회, 다도·한지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전주와 코쿠부에서 동시에 교류할 예정이다.
이종근 관장은 “회원제를 확대하고 자체 소식지와 ‘시민을 위한 문화의집 입문서’ 등을 발간할 계획”이라며 “올 한해동안 문화의집 운영의 모범안을 실현하겠다”고 소개했다.
진북문화의집은 지난 15일 전주시의 민간위탁자 선정으로 운영 주체가 전주시문화의집 운영위(위원장 이철량)에서 진북1동 자치위(위원장 김용하)로 바뀌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