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국악단(지휘 심인택)이 젊은 국악인들과의 협연 무대를 마련한다. 5일 오후 7시30분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전주시립국악단 협연의 밤 ‘젊은 소리 2’.
가능성 있는 차세대 음악인들을 발굴하는 무대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가야금과 거문고 아쟁, 대금,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전북대와 우석대, 원광대, 전남대 등 각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이 이번 무대의 특징이다.
유창오씨(전남대 3년)는 중중모리와 자진모리 장단이 어우러져 눈이 오는 이른 봄의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그린 가야금 협주곡 ‘춘설’을, 노택용씨(우석대 4년)는 신쾌동류 거문고산조에 의한 협주곡을 들려준다.
박미주씨(전북대 2년)는 박종선류 아쟁산조에 의한 협주곡을, 정지웅씨(원광대 음악대학원)는 대금 정악 독주곡의 백미로 일컫는 ‘청성곡’을 높고 맑은 소리로 조화시켜 연주한다. 예비 명창 안현미씨는 창과 관현악 수궁가 중에서 ‘가자가자 어서가’를 부른다.
심인택 교수(우석대)는 “젊은 소리는 국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문턱을 낮춘 무대”라며 대학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한껏 발휘,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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