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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향 정기연주회, '지역음악계와 함께하는 봄의 교향악"



전주시향(상임지휘 박태영)이 모처럼 지역에서 활동중인 작곡가들의 창작곡을 들고 무대에 선다. 1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 무대에서 여는 113회 정기연주회. 15일(오후 7시 30분)에는 익산솜리문예회관에서도 연주회를 갖는다.

 

전주시향은 이날 무대에서 전북대 이종록교수의 ‘관현악을 위한-상사별곡’과 원광대 송은교수 ‘청산은 깊어 좋아라’와 ‘호심’등 창작가곡을 연주, 지역음악계와의 교우를 다진다.

 

이교수의 작품은 어머니의 존재를 담은 시를 음악으로 형상화했다. 이를테면 사모곡이다. 

 

고전적 레퍼토리도 적지않다. 모짜르트와 차이코프스키 베버 구노로 이어지는 연주곡을 통해  시향은 한층 성숙한 연주역량과 지휘자 박태영씨의 섬세한 해석을 전한다. 특히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은 전주시향의 색채를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이다.

 

협연 무대도 어느 무대보다 풍성하다. 서울시향의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상준씨와 역시 서울시향수석단원인 비올리스트 조상운씨가 모짜르트를 협연하고, 원광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러시아 페트로 자보드스크 국립음악원에 유학중인 소프라노 박미씨가 스승 송은교수의 창작가곡을 부른다.

 

이번 무대는 올해 들어서만도 세번째. 전주시향은 클래식음악의 대중화와 활성화를 새롭게 이어내기 위해 매달 연주회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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