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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노부히로 감독에 캐스팅된 '나비'의 김호정시



지난해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청동표범상을 받는 등 한국영화계의 주목을 모았던 화제작 ‘나비’의 히로인 김호정씨가 2002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에 초청된 스와 노부히로 감독(일본)의 작품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김씨는 영화계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10여년 동안 연극계에서 활동해오면서 탄탄한 연기를 인정받아온 중견연기자.

 

서울연극제 우수상 수상작 ‘오로라를 위하여’와 영화 ‘플란다스의 개’ ‘침향’등에 출연했으며 부산 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조연상(2000),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인기상(1997) 등을 수상, 연극계 뿐 아니라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와 노부히로 감독은 ‘나비’(감독 문승욱)의 여주인공 김호정씨의 연기에 감명받아 지난 12일 한국을 방문, 직접 김씨를 만나 출연해 줄것을 제의해 캐스팅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시간이 되겠지만 이번 작업이 서로에게 좋은 결과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스와 노부히로 감독은 김호정씨를 만난 이후 그동안 구상해온 디지털 삼인삼색의 시나리오를 전폭적으로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정씨는 지난 15일 출국, 영화촬영작업을 하고 있으며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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