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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section] 全北은 지금 축제의 계절.. 賞春



화사한 봄이다. 더욱이 5일과 7일은 가족나들이에 좋은 징검다리 휴일이다.

 

지금 도내에서는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풍성하다.

 

천연기념물 선운사 동백꽃이 절정을 맞았고 벚꽃은 곳곳에 흐드러지게 피었다. 동백꽃과 벚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 있는 때다.

 

해마다 이맘때 많이 잡히는 바다별식 쭈꾸미는 가장 맛이 훌륭하다. 새콤달콤한 완주 딸기도 제철을 맞았다. 쭈꾸미와 딸기를 맛보면 저절로 미식가가 된다.

 

11일부터는 익산에서 보석축제가 열린다. 화려한 빛깔을 자랑하는 보석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아이쇼핑만으로 즐거울 것이다.

 

동백꽃 벚꽃 쭈꾸미 딸기 보석을 소개하고 각 지역별 축제를 살펴본다.  / 편집자주

 

 

 

군산 쭈꾸미 축제

 

완연한 봄 기운과 함께 군산항에서도 맛잔치가 흥겹게 벌어지고 있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는 대표적인 주꾸미의 산지. 오전 수십척의 주구미잡이배들이 엄청난 양의 주꾸미를 잡아 군산내항과 비응도어판장으로 들어온다.

 

군산내항에서는 봄의 바다별식인 주꾸미를 외지관광객들에게 선보일수 있는 ‘제1회 주꾸미 축제 한마당’이 지난달 29일∼오는 7일까지 열리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어업인들이 직접 주꾸미 요리장터를 꾸민다. 주꾸미회·볶음·무침 등의 요리를 내놓고 관광객의 입맛을 한껏 유혹하고 있다.

 

바다산물에 주꾸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기본적인 먹거리와 에어로빅·난타· 택견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평일 1만명 안팎에 머무르지만 휴일에는 2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엄청난 인파들이 찾고 있다.

 

이번 축제에 평가는 엇갈리지만 처녀행사였다는 점에서 성공으로 평가하는 측이 많다. 특히 이번 축제가 서해중부권에서 가장 빠르게 주꾸미 축제의 장을 연데다 벚꽃도시 이미지를 충분히 살렸기 때문.

 

문의는 군산시  문화관광과 (063)450-4554.

 

  / 군산 - 정영욱기자

 

 

 

고창 선운사 동백

 

지난 1967년 2월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된 고창군 선운사 동백나무숲.

 

3천여 그루가 병풍처럼 에워싼 선운사 동백꽃이 지날달부터 하나 둘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 이번주말 절정기를 이룬다.

 

올해의 경우 따뜻한 봄날씨가 계속되어 절정기가 일주일 정도 앞당겨 졌다.

 

겨울에 꽃을 피운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동백(冬柏)이지만 선운사 동백꽃은 4월에 절정을 이뤄 춘백(春栢)이라고도 불린다.

 

선운사 동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이곳이 동백나무 자생지의 북방한계선에 걸쳐 있어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동백꽃은 한잎 두잎 지지 않고 진홍색 피를 토하고 목이 부러지듯 시든다하여 지조를 상징하기도 한다. 눈물처럼 후두둑 떨어져 땅위에 뒹구는 꽃망울을 감상하는 것도 삶의 또 다른 맛을 안겨준다.

 

선운사 동백나무는 조선 성종 14년인 1483년 행호선사가 가람 중창때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고창 - 김경모기자

 

 

 

全-群 벚꽃길

 

전군간 1백리 벚꽃길은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의 하나로 자리잡은지 오래이다.

 

특히 5일부터 20일까지 김제시 백구면 유강리 번영로변에서 벌어지는 야시장은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하면서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상춘의 절정은 오는 7·8 양일간이 될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20만명은 족히 될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피크때는 하루에 2만명이 유강검문소 부근의 야시장을 찾아 먹고, 마시고 봄을 한껏 느끼게 될 전망이다.

 

2백개동에 가까운 야시장에는 각종 먹거리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전주∼군산간 국제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오는 14일엔 전국에서 1만명 이상이 달리게 되기 때문에 장관을 연출하게 되며 이에앞서 10일 김제문화원이 주관하는 청소년 그림그리기 대회는 김제시 관내 초중고생 2백6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 김제 - 위병기기자

 

 

 

익산 보석축제

 

각종 보석을 한눈에 볼수 있는 보석문화축제가 보석의 도시 익산에서 열린다.

 

특히 울긋불긋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다양한 귀금속보석이 선보이는 이번 축제는 경품 대잔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2002 벚꽃맞이 보석문화대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2일동안 이리귀금속보석판매센터에서 열린다.

 

이리귀금속보석가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동양 최대의 보석전문 백화점인 이리귀금속보석판매센터에서 40개국을 대상으로 수출되는 보석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보석제품을 20% 가량 할인 판매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결혼예물 특별상담은 물론 보석 리세팅과 무료세척 서비스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리귀금속보석 감정원은 시민들이 소유하고 보석에 대한 진품 여부를 가려주는  무료감정을 실시함과 아울러 김치냉장고를 비롯한 칼라TV 등 푸짐한 선물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이리귀금속판매센터는 축제기간 동안 전국귀금속 디자인공모전 입상작을 전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예식장도 무료로 대여해주기로 했다.

 

  / 익산 - 장세용기자

 

 

 

완주 삼례 딸기

 

완주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딸기가 제철을 만났다.

 

화사한 봄꽃과 함께 빛깔 고운 딸기는 봄의 전령으로 손색이 없다.

 

싱싱하고 새콤달콤한 삼례 딸기를 전주에서 가까운 완주군 삼례읍 일원에서 맛볼 수 있다.

 

전주 전미동에서 호남고속도로 삼례 나들목 구간과 송천동에서 전주3공단 진입도로변, 고산에서 경천저수지 방향으로 지나다보면 도로변에 즐비하게 늘어선 딸기 판매장을 만나게 된다.

 

이곳은 생산농가들이 직접 운영하는 판매장으로 갓 수확한 싱싱한 딸기를 맛을 보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품질이나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2㎏들이 1상자에 6천원∼1만원 가량이면 구입할 수 있다.

 

또 이곳에서는 상자위로 수북하게 딸기를 담아 주는 등 농촌의 넉넉한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다.
완주군의 딸기 재배면적은 5백여농가에 2백50여㏊로 1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서울, 인천·대전 등 대도시에 출하되고 있다.

 

  / 완주 - 최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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