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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 날

 

5월 13일 토요일 비가 그친 뒤 시원함
학교에서 유리창 청소를 하고 있는데 비가 내렸다.
이 날은 내가 좋아하는 날이다. 비가 오면 참 시원하기 때문이다.
비가 오니까 엄마들이 우산을 받고 서 있었다. 그래서 우리 엄마도 있나하고
"엄~마~!"
하고 불러 보았더니 엄마들이 자기 아들인 줄 알고 다 고개를 드는 것이었다.
나는 참 재미있어서 마음속으로 웃었다.
다음에는 소나기가 내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유리를 닦았다.

 

  / 조승현 (전주서원초등학교 4학년)

 

 

 

 /글을 읽고/ 일기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우산을 받고 있는 엄마들이 모두 자기 아들이 부르는 줄 알고 다 고개를 드는 장면이 눈에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지도교사 : 백승영

 

 

 

                         펭귄

 

걸음을 배우려고
뒤뚱뒤뚱

 

걸음을 가르치려고
뒤뚱뒤뚱

 

아가펭귄 엄마펭귄
뒤뚱뒤뚱
뒤뚱뒤뚱

 

  / 이하나 (전주팔복초등학교 3학년 2반)

 

 /글을 읽고/ 늦둥이로 태어난 동생이 걸음마를 배우는 모습을 보고 쓴 동시입니다. 내용은 단순하지만 아이다운 눈에 호감이 갑니다. 또한 아기와 엄마의 모습이 저절로 그려져서 미소를 짖게 합니다.   지도교사 : 김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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