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한 액자에 담긴 자연과 인간의 삶이 포근함을 전해주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청년구상작가회 전북지회(회장 최승후)가 10일부터 23일까지 전주얼화랑에서 여는 창립 10주년 기념 소품전. 최승후 정봉기 박현철 박천복 이석중 최유경 최주연 고태승 이주리 이현희씨 등 작가 10명이 1호부터 6호 내외의 소품을 선보이고 있다.
모두 50여점. 92년 이후 매년 열어온 정기전에서 보여줬던 1백호 등 대작의 시원함은 사라졌지만 조그만한 화폭에 담긴 구상화의 매력은 여전하다. 서정성은 물론 아기자기함까지 전해져 전시회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가 몸담고 살고 있는 산과 들, 물길의 구석 구석에 숨겨진 아름다움이 한껏 담겨 있는가 하면 우리네 삶의 희노애락이 진하게 스며들어 관람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10년동안 함께 하며 청년에서 중견으로 성장한 선배작가와 자신의 작가세계를 치열하게 모색하고 있는 젊은 후배작가들이 작은 화폭을 통해 어우러진 모습도 정겨움을 더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