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권과 장미 한송이 받아가세요.”
전주 홍지서림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맞아 21일부터 23일까지 책과 장미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연다.
21일에는 부부나 연인, 가족 등 커플끼리 서점을 찾는 고객 1천쌍에게 장미 한송이와 책 한 권을 증정한다. 책을 사지 않고 서점에 들르는 고객들에게도 나눠준다.
22일과 23일 이틀간은 책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장미 한송이를 끼워준다. 매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책과 장미의 축제’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온 행사다. 독자들과 함께 책의 날을 기념하고 즐기기 위한 일종의 책축제다.
한국출판인회의와 ‘세계 책의날’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홍지서림을 비롯해 교보문고 영풍문고 시티문고(서울) 영광도서 동보서적(부산) 계룡문고(대전) 충장서림(광주) 학문당(마산) 문화문고(울산) 서현문고(분당) 대한서림(인천) 학원서림(대구) 등 전국 13개 서점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이 행사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책은 베스트셀러와 교양서적을 중심으로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제공한다.
양계영 홍지서림 전무는 “많은 시민들이 서점에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들러서 책읽는 기쁨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가 시민들의 독서열기를 한층 북돋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들에게 꽃을 선물했던 ‘세인트 조지의 날’과 1616년 세계적 작가인 세르반데스와 셰익스피어가 사망한 날에서 따와 1995년 제28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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