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정신과 서양의 표현 기법이 만난 묵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주프랑스문화원에서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조각가 프레데릭 보자르(Frederic Beaugeard)의 묵화전시회 ‘ENCRES 2002’.
작가는 다분히 서양적인 표현을 담아낸 작품 20여점을 통해 동양의 전통적인 묵화와는 다른 맛을 전해준다.
섬세한 선으로 그린 흑백의 꼴라쥬식 그림을 만화처럼 전개한 것이 특징. 묽고 진한 먹물의 농도와 굵고 가는 붓놀림만으로 자연과 삶을 이야기하며 감동을 전해주는 동양의 묵화와는 달리 먹에서 전해지는 추상성을 강조한 작품들이다.
프랑스 렌느 출신으로 현재 서울에서 살고 있는 작가는 프랑스와 미국, 스웨덴 등에서 10여 차례의 전시회와 설치예술전, 다양한 퍼포먼스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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