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과학재단 등 각 기관으로부터의 연구비 유치 실적 분석결과 전국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혀, 학문적 결실이 기대되고 있다.
이 대학은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모두 1백73억원의 연구지원비를 받아 서울대와 연세대에 이어 전국 대학중 3번째로 많은 연구비를 유치했다.
최근 공개된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연구과제 ‘정부 부처의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재정지원 분석 및 효율화 방안’에 따르면 2001년도 지원대학이 파악된 교육부의 연구사업비는 모두 8천1백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대가 전체의 14%에 해당하는 1천1백35억원을 받았으며 연세대가 1백85억으로 그 뒤를 이었고 전북대는 1백73억원을 지원받았다. 전북대가 유치한 연구비는 일반 4년제대학 평균지원액(36억5천만원)의 5배에 이르는 규모다.
또 △고려대는 1백69억원 △부산대 1백60억원 △경북대 1백56억원 △전남대 1백41억원 △한국과학기술원 1백37억원 순이었다.
교수 1인당 평균 지원액에서도 전북대는 2천2백만원으로 서울대(7천6백만원)와 포항공대(5천만원)·한국과학기술원(3천7백만원)등과 함께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대학은 또 최근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2002년도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연구 분야’에서 모두 22명이 선정돼 전국대학중 가장 많은 연구비를 받게 됐다. 타지역 거점국립대학의 경우 보통 10∼15명의 교수가 선정됐다는 점에서 볼 때 눈에 띄는 성과다.
지역대학 연구자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사업에는 전국 1백53개 대학 교수들이 신청, 이중 79개 대학에서 4백29건의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전북대 교수들은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2천만원에서 9천만원까지 총 8억1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