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배낭여행 시즌. 일찌감치 방학에 들어간 대학생들이 배낭여행을 떠났거나 준비에 여념없는 시기다. 여행지는 아직도 단연 유럽이 1순위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최근 아시아가 배낭여행지로 새롭게 뜨고 있다는 점이다.
서점가에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 가까우면서도 낯설게만 느껴졌던 아시아의 구석 구석을 소개하는 책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미얀마나 몽골 등 이야기로만 접했을 아시아의 오지에 대한 여행서도 출간돼 ‘아시아 배낭여행’의 붐조성에 한몫하고 있다.
신혼여행이나 단체관광지로 가이드의 깃발만 졸졸 따라다니는 수동적인 여행지였던 아시아를 배낭 하나에 모험을 가득 담고 찾아가는 미지의 세상으로 바꿔놓고 있는 셈이다.
‘미얀마 가는 길’은 독충이 우글거리는 밀림의 오지일 것 같은 미얀마의 문화유적을 낱낱이 소개한 책이다.(타타르)
개산스님이 쓴 이 책은 역사 문화 언어 등 미얀마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미얀마 여행에 필요한 각종 준비사항도 빼놓지 않고 있다.
양곤과 바간, 만달레이, 인레호수, 나팔리 등 미얀마 각 지방에 대한 여행정보도 가득하다.
우리와 모습이 닮은 꼴인 몽골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책, ‘몽골 그 광활한 대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도 눈길을 끈다.(두이-코리아)
몽골에 대한 일반정보 뿐아니라 지역, 여행, 회화 등으로 구성된 몽골여행 가이드북. 여행객은 물론 사업 봉사활동 학술조사 취재 등을 목적으로 몽골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몽골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안내서다.
여행 가방 싸기부터 몽골에서 도움받는 법, 몽골의 전통집 ‘게르’안내, 그리고 간단한 몽골 법규까지 소개하고 있어 배낭여행족에게는 필독서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소개한 여행서도 있다. ‘헬로 일본1’. (김영사)
여행전문가 백승기씨 등이 직접 발로 뛰며 눈으로 확인한 내용만 담은 여행 가이드북이다. 도쿄를 중심으로 가마쿠라, 닛코, 디즈니랜드, 요코하마 등 관광명소들을 상세히 소개했다.
일본에서 만난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추천하는 여행지를 소개한 것은 물론 지역별로 호텔과 레스토랑, 쇼핑, 나이트라이프 등 관광포인트를 현장사진과 함께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동남아 문화가 집약된 타이를 소개한 ‘타이’(한길사)와 ‘동남아시아(자신만만한 세계여행5)’(삼성출판사)도 출간됐다. ‘타이’는 입소문으로 알아낸 현지정보와 함께 방콕과 타이 북부왕조의 유적 등을 자세히 소개한 문화·역사 관광서다.
‘동남아시아’는 타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타이완, 홍콩, 마카오 등 동남아 8개국의 관광정보와 교통정보, 숙박 및 식당정보와 함께 해외여행 준비사항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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