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비안도에 대한 2차 수중발굴조사결과 12세기경에 제작된 고려청자 5백여점이 추가로 인양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동방 1㎞ 해역에 대해 실시한 도와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 합동조사에서 1차 조사때 출토된 청자와 제작시기 및 기형이 유사한 통형잔 대접 접시 등 5백여점이 인양됐다. 그러나 당초 기대했던 선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해저유적의 역사성을 확인하고 당시 이 지역의 해상경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게 됐으며 인근 부안군 진서리·유천리 도요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인양된 청자는 고려청자의 편년과 양식 등 도자사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측이 출토유물및 조사내용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하게 되면 10월께 문화재청 주관으로 지도위원회를 열어 추가 발굴조사및 사적지정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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