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전주교구와 요안·루갈다제전위원회(회장 황의옥)가 주최하는 ‘2002 요안·루갈다제’ 개막식이 11일 오후 7시30분 전주 치명자산 나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이병호 주교, 장영달 민주당 의원, 김완주 전주시장과 신도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정부부의 순교’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개막식은 촛불봉헌 및 현양시 낭송, 청소년 순결서약, 축하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됐으며 오후 8시부터는 청소년들을 위한 댄스 경연대회 등 ‘딩딩 페스티벌’도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이병호 주교는 “2002 요안루갈다제는 천주교 신자들 만의 행사가 아닌 전주시민 나아가 국내외 관광객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자리”라며 “동정부부 순교자의 정신을 기리고 만남과 교류를 통해 모두가 평화의 기쁨을 누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눔의 광장 주변에는 순교역사체험, 옹기막과 숯막 체험장이 마련돼 순교 1번지 전주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초남리주막과 좁은막 라이브카페도 마련돼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는 13일까지 계속되며 산상음악회와 평화콘서트, 요안루갈다 사생대회 등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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