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교향곡을 듣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역 연주자는 물론 관객들에게 교향곡의 깊이있는 맛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알린 브라센코) 초청연주회를 여는 최병준씨(·전북음악협회 사무국장).
우크라이나 국립심포니는 모스크바 필과 견줄 정도로 동유럽 최상의 오케스트라로 꼽힌다는 그는 “지난 여름 비엔나에서 한국방문이 예정돼 있다는 오케스트라 매니저의 말을 듣고 전주공연을 제안해 이뤄진 무대”라고 말했다.
“보통 해외 오케스트라를 초청할 때 비용이 만만찮아 국내 연주자의 협연무대로 채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을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무대가 될 겁니다.”
깊어가는 가을분위기에 젖을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이 연주되는 이 무대에서는 지역음악인들이 우크라이나 국립심포니와 협연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윤남경(비올라·군산시향 상임단원) 이화정(레스-식스 피아노 듀오 리더) 이현주(전북대 대학원) 범미나(연세대 4년·피아노) 김재원(플룻·전주시향 단무장) 김선경(전주시향 상임단원)씨가 베르디 브르흐 멘델스존 곡을 연주한다.
오보에 독주회를 네차례 가진 그 자신도 치마로사의 ‘플룻, 오보에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협연한다.
전북예총이 주관하고 예술기획 예닮과 전북음협이 주관하는 초청연주회는 10일 오후 5시와 7시30분 두차례 열린다. 228-0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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