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에의 꿈을 키우고 있는 중학생의 완창발표회가 열린다. 23일 오후 2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심청가 완창회를 갖는 임세미양(이일여중 3년) 임세미양(16).
발표회 중간 10분 가량의 휴식 시간을 제외한 3시간50분 동안 임화영 고수의 북 장단에 맞춰 동초제 심청가를 완창하는 무대다.
지난 95년 초등학교 3학년때 고모인 임화영씨(익산국악원)의 권유로 판소리를 시작한 세미양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판소리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국악계의 주목을 모아온 유망주. 휘어감는 독특한 창법을 구사하는 힘있는 소리로 명창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어린시절부터 소리역량을 인정받아온 세미양은 지난 98년 익산시초등학생 예능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6회 청소년문화제 국악부문 최우수상과 지난 99년 제9회 전국 학생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소리를 하면 할수록 감정과 맞아 떨어지는 소리세계를 만나게 되는 것이 즐겁다는 세미양은 “판소리 다섯 바탕의 완창에 꼭 도전해 보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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