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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단 명창이 부르는 판소리 '흥보가'

 

 

이순단명창의 '흥보가' 공연이 10일 오후 7시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에서 열린다.

 

장월중선  오정숙 박송희명창을 사사한 이씨는 남원춘향제 전국명창대회 최우수상을 거쳐 99년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장원을 차지하면서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인 판소리 흥보가 기능보유자이기도 한 그의 흥보가는 박록주명창으로 이어지는 동편제소리.

 

동편제의 거장인 송만갑과 김정문 명창의 소리제와 김창환 명창의 제비노정기가 녹아든 소리다. 힘있는 통성으로 부르는 것이어서 남성적인 강함이 특징. 여성 판소리로 들려주는 힘있는 통성은 소리의 묘미가 또 다르다.

 

이날 공연에서는 흥보가중에서 '초앞~제비날아가는 대목까지'를 부른다.

 

이 무대는 국립민속국악원이 마련해온 스물여덟번째 판소리마당. 서은기 조용복씨가 북장단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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