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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청년미술상 구상작가 김성민씨, 얼화랑서 시상식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창작의욕을 북돋고 있는 2002 전북청년미술상 시상식이 21일 오후 3시 전주 얼화랑에서 열렸다. 이날 구상작가 김성민씨(36)가 상패와 상금 5백만원을 수상했다.

 

김씨는 전북청년미술상이 90년 첫 수상자를 낸 이후 열번째 수상자.

 

이건용 청년미술상운영위원장은 “김씨는 ‘작업량과 창작열, 작업세계에 있어 완숙도’와 특히 ‘인간과 주체에 대한 연구, 신체를 통한 자아성찰과 외부와의 연관관계들을 치열한 창작열정으로 모색’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형구 전북미술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각종 공모전을 통해 두각을 보여온 김씨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성숙된 작가세계를 구축했으면 한다”고 기대했고 선기현 오무균 박상규 조영대 지용출 전량기 차유림씨 등 작가 50여명 참석, 수상을 축하했다.

 

김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상에 안주하지 않고 진정한 작가로 거듭나는데 땀과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92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남자들의 발가벗은 인체를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자아의식’을 표현해온 김씨는 전북미술대전(98) 대상 수상을 비롯해 각종 단체·기획전 등을 통해 작가적 역량을 주목받아온 작가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지난해 수상자인 지용출씨의 판화전 ‘풀이 눕는다’가 2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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