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독립영화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전주시민영화제(조직위원장 조시돈)가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全州덕진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디지털의 대중화와 시민 속으로 약진, 시민영상문화 확대를 시도한 것이 1·2회 영화제라면 올해는 시민에게 시민영화제의 모든 것을 드러내고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영화 공론의 장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그래서 올해 영화제 컨셉은 ‘독립영화, 광장에 서다’. 일 방향 스크린과 밀실을 벗어나 어느 방향이든 소통 가능한 열린 광장을 선택한 것.
올해 영화제는 지역 경쟁작품으로 운영되는 ‘온고을섹션’과 초청작품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포즈섹션’으로 구성된다.
프로포즈 섹션은 대구단편영화협회와 메이드 인 부산영화제, 서울 10만원영화페스티벌 등에 참가한 초청단편 40여편 등 전북외 지역의 독립영화 대표작을 초청, 각 지역의 작품을 공유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중 ‘독립영화인의 밤’을 개최, 고민을 교류하는 진지한 시간도 마련한다.
“독립영화가 21세기 디지털 세대의 주요 소통 도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힌 김정석 프로그래머는 “특히 올해는 영화제가 시민들에게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열린 광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모집‥‥
전주시민영화제는 다음달 10일까지 경쟁부문인 ‘온고을섹션’에 출품할 작품을 모집한다.
2001년 11월 이후에 전북지역을 기반으로 제작, 완성된 작품이 대상이며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장르 구분은 없다.
올해는 지역 작가 중심의 독립영화제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대상 1편에 200만원, 극영화·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 등 각 부문 선정작 1편에 50만원의 제작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창작지원금을 크게 늘렸고, 본선 진출작품의 스틸컷·포스터를 엽서로 제작, 작가 스스로 자신의 영화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입장수익을 해당 출품인에게 돌려주는 ‘쫌만더! 기금’(시민영상기금)을 신설, 영화제·출품자·관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문의 063)282-3176 www.jcf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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