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찾을 수 있는 좋은 전시회가 있다.
관객을 아련한 추억 여행으로 인도하는 ‘닥종이 인형으로 보는 우리 풍속’(팬아시아종이박물관 기획전시실). 여행의 동반자는 박금숙, 소빈, 이은주, 한경희 등 닥종이 인형 공예가들이 만든 1백50여점의 종이인형이다.
바둑, 장기, 전통혼례식부터 세배, 연날리기, 윷놀이, 연등놀이, 그네뛰기, 강강술래, 팥죽 쑤기 등 세시풍속과 기차놀이, 말타기, 술래잡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썰매타기 등 전래놀이에 이르기까지 우리네 전통의 멋스러움과 옛 것의 아름다움을 재현해내는 주인공들.
전통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익살스러운 종이인형이 채워준다. 6명의 안내자가 있어 종이 여행을 한껏 푸근하게 배려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팬아시아 종이박물관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고서적·고문서와 한지공예품, 종이제작도구 등 2천9백점이 넘는 풍부한 소장유물도 둘러보고 한지를 직접 만들어 보는 한지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전시는 2월말까지.
관람료는 무료,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063)210 8101∼3 홈페이지 http://www.papermuse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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