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창, ‘(사)마당 수요포럼’
포럼(forum)이란? 토의 방법의 하나로 사회자의 지도 아래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간략한 발표를 한 다음, 청중이 질문하면서 토론하는 방식.
이제는 일상적인 단어지만 막상 포럼의 형식을 제대로 갖춘 현장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저명인사와 논리 정연한 질문과 답변, 정장차림의 사람들….
사단법인 마당(이사장 정웅기)이 ‘포럼 디스커션’(forum discussion)의 제 성격을 찾는 자리를 기획해 문을 연다. ‘마당 수요포럼’.
틀에 박히지 않은 의견·토론으로 지역사회 현안과 사회적 이슈들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탁 트인 마당’이다.
발제자는 따로 있지만 참석자 모두가 패널이되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형식을 자리잡게 하겠다는 것이 기획진의 의도다.
첫 모임은 22일 오후 7시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주제는 ‘깃발 논쟁, 촛불시위 공방’. 최근 일고 있는 촛불시위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현상과 그것을 둘러싸고 시작된 여러가지 논쟁을 주목하는 자리다.
이재규씨(시민행동 21대표)가 진행을, 문윤걸(전북대 사회학과 강사)씨가 발제를 맡았다.
김승민 기획실장은 이 포럼을 “일방적인 주장 전달이거나 패널들의 틀에 짜인 토론으로 전개되면서 토론의 진정한 즐거움과 의미를 찾지 못했던 기존의 형식을 벗어나 언제나 즐겁고 열기가 살아있는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나갈 계획”이라며 주제 또한 기획위원들에 의해 현재의 시점에서 가장 첨예하고 중요한 이슈로 선정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수요포럼은 다음 달부터 매월 두 번째 수요일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문의 063)273-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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