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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 새롭게 풀어낸 소리잔치, '타악연주 동남풍' 공연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마음으로 우리 음악을 지켜내고 있는 '타악연주 동남풍'(단장 조상훈)이 15∼16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타악연주의 진수를 선보인다. 전통문화센터가 기획한 한벽루 소리산책 여덟번째 무대.

 

94년 창단한 동남풍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타악, 다도시연과 어우러지는 타악 등 새로운 형식의 우리 문화를 만들어내는데 힘을 쏟고 있는 타악연주단체다. 그동안 9회의 정기연주회와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개폐막식 공연, 2001전주세계소리축제 홍보단 전국투어, 캐나다·미국·유럽 순회공연, 일본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동남풍은 이날 관객들이 소원성취 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은 '비나리'로 문을 열고 전통 타악을 연주하는 단체의 주요 레퍼토리중 하나인 '삼도 농악가락', 장고가락 중 좋은 가락들만 모아서 만든 '설장고'등을 선보인다.

 

또 전통적인 판굿을 변형시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창작 판굿 '온고지신'도 연주한다. 온고지신은 '옛 것을 새롭'를 주제로 은근 역동 발랄 분리 조화 등을 전통가락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모듬북과 다듬이 반주가 인상적이고 열두발 상모도 이채롭다. 문의 280-7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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