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토투의 미소로 보낸 '러브 바이러스'
"그녀를 보면 행복해진다!”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머금은 조그만 얼굴, 커다란 눈망울, 뭔가 소리를 내려는 듯 오물오물하는 입술….
영화 '아멜리에'(장 피에르 주네)로 전세계 영화팬들을 '해피 바이러스'에 감염시켰던 오드리 토투가 '짝사랑 바이러스'를 들고 영화의 도시, 전주를 찾았다.
'히 러브스 미'(래티샤 콜롱바니·원제 He Loves Me, He Loves Me Not). 한 남자를 끔찍하게 사랑한 미대생의 엽기적인 로맨틱 코미디다.
'아멜리에' 후 1년, 본능적으로 사랑을 느끼는 '프랑스 요정'의 주책 맞은 심장은 심장전문의 루이(사무엘 르 비앙)에게 '꽂혔다'. 루이는 곧 아빠가 되는 유부남. 그러나 안젤리크(오드리 토투)는 상관하지 않는다. 왜? "서로 사랑하니까!”
영화는 우리가 짝사랑에 관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
와야 할 연인의 전화를 기다리다가 형광등이 깜빡이는 소리조차 성가시게 느껴지고,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가 거슬리게 들린적이 있다면 더 실감 날 영화다. 15세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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