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직무대행 이시영)가 지난 14일 소설가 오수연씨(39)를 이라크로 파견했다.
오씨는 15일 오후 이라크와 국경을 접한 요르단의 암만에 도착, 반전평화팀과 합류해 이라크를 오가며 취재활동을 시작했고 작가회의는 오씨의 신변안전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주 요르단 한국대사관 등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전쟁위기에 직면한 이라크에 작가를 파견해 평화를 원하는 세계의 여러 기구와 운동가들을 취재하고, 전쟁의 공포와 참상에 노출된 이라크 국민들의 실상을 문학적으로 담보한다'는 작가회의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 오씨의 자청으로 이뤄졌다.
오씨는 1994년 '현대문학' 장편소설공모에 '난쟁이 나라의 국경일'이 당선돼 등단한 후 소설집 '빈 집'과 연작장편 '부엌' 등을 냈으며, 34회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오씨가 취재한 내용은 한겨레신문 등에 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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