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감독 6명이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6인의 시선'이 2003전주국제영화제의 문을 연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민병록)는 20일 오전 9시 전주시청 강당에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개막작 '6인의 시선'을 비롯한 각 부문별 상영작품 170여편을 확정해 발표했다.
'6인의 시선'은 이현승 감독이 제작을 총지휘, 박광수 박진표 박찬욱 여균동 임순례 정재은씨 감독 6명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소외계층의 문제를 바라본 작품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토니 헤인즈 감독이 50년대 멜로드라마를 재현한 영화 '파 프롬 헤븐'이 폐막작으로 확정됐으며 지난 2001년에 이어 두번째로 다큐멘터리 비엔날레가 마련된다. 다큐멘터리 비엔날레에서는 국가적인 지원을 앞세워 다큐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덴마크 다큐멘터리에 주목한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슬로건인 '자유 독립 소통'에 걸맞는 프로그래밍에 힘을 쏟았다”면서 "사회성과 실험성·예술성을 추구하는 감독들과 영화를 선정했고, 세계 각국의 영화들을 엄선한 것이 올 영화제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전북대삼성문화관 및 전주 영화의 거리, 덕진예술회관 등 전주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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