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정도상씨(43)가 제17회 단재상 문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장편소설 '누망'(실천문학사).
'한 가닥 실낱같은 희망'이란 뜻의 이 소설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폭력배·윤락녀·넝마주이 등 군상을 통해 근대화의 그늘 속으로 사라진 이름 모를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정씨는 1987년 '창작과비평사'의 신작소설집에 단편 '십오방 이야기'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해 창작집 '친구는 멀리 갔어도''아메리카 드림'과 장편소설 '날지 않으면 길을 잃는다''그대여 다시 만날 때까지''열애''지상의 시간''푸른 방' 등을 통해 부조리한 시대와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경남 함양출신으로 전북대 독문학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통일맞이 늦봄문익환목사기념사업회 사무처장으로일하고 있으며 인터넷 '라디오21'에서 '정도상의 문학 속으로'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작가회의 회원이다.
시상식은 4월 19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출판단지에서 한길사의 새 사옥 입주식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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