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함과 부드러움이 돋보이는 플룻의 선율에 소외된 이웃 사랑을 담는 따뜻한 연주회가 열린다.
10일 오후 7시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이승호&윤현숙 듀오 콘서트'. 스승과 제자 사이인 이승호(50·서울종합예술원 교수) 윤현숙(30·도어린이오케스트라 지도교사)씨가 '플룻으로 듣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함께 호흡하는 플룻 연주회다.
사람의 목소리와 흡사해 흔히 '노래 부르는 악기'라고 불리우는 플룻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는 자리지만 장애인과 부모없는 아이들을 돕는 무대여서 훈훈함을 더한다. 이날 공연에 고아 1백여명을 초청,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 수익음을 완주 소양에 자리한 재활원에 전액 기증할 계획이다.
윤현숙씨는 "소외 이웃과 함께 하는 무대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낼 생각”이라며 "장애단체나 재활원, 고아원 등 각 단체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서 연주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서울음대와 비인 시립음악원에서 공부한 이교수는 서울시향 인천시향 서울심포니 수석을 지냈으며 불가리아 음악상을 수상했다. 원광대 강사로 활동하며 전북과 인연을 가졌다.
원광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윤씨는 한일 친선 교류음악회에 참가했으며 러시아 소피아 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가졌다.
이들은 소팽의 'Variations on a Theme by Rossini', 헨델의 'Lascia chio pianga(Opera Rinaldo)', 도플러의 'Andante and Rondo',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Song of India', 도플러의 'Duettino for two Flutes'등을 연주한다. 바이올린 양승돈씨와 카운트 테너 김세진씨, 피아노 나지영씨가 협연한다. 원광대를 졸업한 임신희씨가 나와 연주곡을 해설한다. 270-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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