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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완 명창과 제자들 동초제 소리잔치, '해설이있는판소리'

 

 

우람한 소리와 서편제의 아련한 소리를 뽑아 만든 동초제 판소리를 이어받은 민소완 명창(60·전라판소리연구소 소장)이 20∼30대 문하생들과 함께 전주전통문화센터 '해설이 있는 판소리'무대에 선다.

 

이 무대에서 제자들은 '수궁가'(17일 18일 24일)를 연창으로 완성하고 민씨는 창작판소리 '유관순 열사가'(7월 1일)를 부른다.

 

동초(東超) 김연수(金演洙·1907∼1974)의 바디 적벽가를 계승하고 있는 민소완 명창은 도지정무형문화재 제2­10호 적벽가 보유자. 오정숙·이일주씨를 사사한 그는 원광대·중앙대·목원대에 출강하며 후진양성에 정성을 쏟고 있다.

 

스승과 무대에 함께 서는 제자들 역시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17일 첫 무대에 오를 정준태씨(23·중앙대 국악대 재학)는 초앞부터 고고천변 대목까지, 18일 김미숙씨(35·대전시립연정국악원 차석 단원)는 상좌다툼부터 토끼가 수궁에 들어가는 대목까지, 24일 소주호씨(38·국립민속국악원 연주단 단원)는 토끼 배 가르는 대목부터 끝부분을 열창한다. 

 

익산출신인 정씨는 부산 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했고,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에서 활동했던 김씨는 서울 종로국악경연대회의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 모두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일반부 차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남원출신인 소씨는 도지정무형문화재 제2호 춘향가 이수자이며 현재 원광대 국악대학원 석사과정에 있다.

 

다음달 1일 민씨가 부르는 창작판소리 '유관순 열사가'는 김연수가 만든 직접 만든 창작판소리. 전통판소리와는 또다른 힘과 신명을 맛볼 수 있는 기회다.

 

도지정무형문화재 제9­2호 보유자인 주봉신씨(70)와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용복씨(36·국립민속국악원 연주단 단원)가 북장단으로 흥을 돋우고, 최동현 교수(군산대 국문과)가 설명으로 판소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문의 280-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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