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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미술대전] 종합대상 수상자 유기종씨 인터뷰

 

 

"인간에게는 꿈이 있듯이 자연도 꿈을 갖고 있습니다. 지구상의 꿈을 갖고 있는 생명체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올해 다시 부활된 종합대상의 기쁨을 안은 유기종씨(35)는 생각지도 못했던 큰상이어서 마음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그의 수상작 '몽유'는 꿈을 주제로 다루어온 그의 연작. 봄에 싹을 튀우고, 자라서 열매를 맺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씨앗이 되는 자연의 순리를 이미지로 형상화한 이 작품은 혼합매체와 먹과 과슈 등 재료를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먹의 쓰임을 한껏 살려냈다.
한국화의 정신적 모티브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재료나 형식의 변화가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보인다는 평.

"꿈을 꾸는 일은 반복의 연속인 것 같았습니다. 그것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작업 역시 꿈이지요. 이를테면 저는 관객들이 쉽고 친근하게 공감하고 감동하는 그림을 늘 꿈꾸는 셈입니다.”
끊임없이 먹의 세계를 탐색하고 연구하지만 하나의 재료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재료를 섭렵하면서 그 본질을 찾고 싶다는 그는 2001년과 2002년에 전주와 서울에서 가진 개인전을 통해 주목을 모았다.

특히 작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한국아트페스티벌 초대전에서 선보인 '꿈'은 직접 사진을 찍고 인화하는 과정속에서 드러나는 이미지를 드로잉 작업으로 마무리하는 형식으로 눈길을 모았었던 작업. 군산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라북도 미술대전에서 특선한 바 있다. 군산대와 우석대에 출강중.

 

/김은정,임용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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