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효봉 여태명씨(48·원광대 교수)가 20일 개막하는 '제1회 중국 베이징비엔날레(北京國際美術雙年展)'에 한국 서예가로는 유일하게 초청 받았다.
'창신현대성과 지역성'을 주제로 다음 달 20일까지 베이징 중국미술관과 중화세기단예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한국·일본 등 아시아 10개국을 비롯해 프랑스·러시아·이집트·캐나다·이탈리아 등 모두 48개국에서 1백35명의 외국 작가들과 특별초대·공모방식으로 선정된 중국 작가들이 참여한다. '세계 미술의 중심은 동양'임을 내세워 국제문화교류의 선두에 서려는 중국의 희망을 보여주는 자리다.
여 교수의 '천지인(天地人)'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은 회화 30점과 조각 10점. 베이징 최고의 미술관으로 꼽히는 중국미술관에서 '제백석 특별전'(중국) '다카야마 다쓰오 특별전'(일본)과 함께 '한국미술 특별전' 형태로 전시된다. 한국 현대미술이 일군 성과를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전주출신 한국화가 남천 송수남씨(홍익대 교수)와 화가 임옥상씨(전주대 교수)를 비롯해 화가인 이종상 김호득 김천일 김창열 김서봉 윤명로 정성우 황용엽 신학철 권순철 이두식 안창홍 정원철씨와 조각가인 최의순 임송자 안규철 정현 이종빈씨 등 국내 중견작가 21명이 이번 특별전에 함께 한다.
출품작가 선정은 베이징비엔날레 한국 커미셔너인 이광준씨(중국노신미술대학 교수)와 미술평론가 김윤수씨(국립현대미술관장)가 맡았다. 02)587-9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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