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차향과 함께 다도(茶道)를 배우며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자리, 제12회 한국명전(한국전통차·예절겨루기대회)이 3일 오전10시30분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한국차인회(이사장 이진수)와 한국차사랑 대학생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80개 다례원에서 약 2천여명이 참가한다.
마음을 담아 정성껏 차를 올리는 '헌공다례'의 올 주제는 '평화 통일 환경의 공동체 의식 함양'. 옛부터 손님이 찾아오면 귀한 차를 대접했던 전통을 살리기 위한 '전통차 예절 겨루기대회'와 차문화 교류를 통해 지역끼리 정을 나눌 수 있는 '들차회'도 마련된다.
한국무용단의 '茶舞'와 원음 국악관현악단의 '茶樂', 타악연주그룹 '상두소리'가 한 데 어울려 흥겨운 차의 향연에 함께한다.
야생차 군락지로는 물론 차 재배에 적합한 지리적 조건을 살려 전북을 차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뜻을 담은 이번 행사는 보성의 푸른 차밭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전북의 차밭을 기대하며 참가하면 좋을 듯.
문의 063) 453-6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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