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서양화가 김병남씨(35)가 평론가상을 수상했다. 수상작품은 '어느 바다의 전설'.
올해 구상부문에 신설된 이 상은 한국화·양화· 판화·조각 분야에서 입선과 특선을 수상한 3백27점을 대상으로 미술평론가들이 직접 선정했다.
탄탄한 조형능력과 주제의 독특함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김씨의 작품은 초현실주의 색채가 약간 가미된 인물화. 최종심사에 올랐던 다른 작품들이 단순히 대상의 섬세한 묘사에 그친 데 반해 다양한 해석의 통로를 열어놓은 점에서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 출신으로 전주와 서울·목포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1995년과 2000년에도 각각 입선과 특선을 차지한 바 있다. 원광대 서양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 현재 모교에 출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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